이사를 준비하며 가장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입주청소 분진 가루’입니다. 이 미세한 가루는 인테리어 마감 후 실내 곳곳에 퍼져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방치하면 가전제품, 바닥 틈새, 수납장 내부까지 오염이 이어집니다. 일반적인 먼지 청소 방법만으로는 쉽게 제거되지 않아 반복적인 정리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자주 겪는 분진 사례를 바탕으로, 보다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분진 청소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입주청소 분진 가루부터 점검해야 하는 이유
이사 날짜가 다가오면 대부분 바닥 상태나 창문 청소만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내에 고루 퍼져 있는 미세 분진은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아 놓치기 쉽죠. 입주청소 시 분진 가루 제거는 실내 위생의 기본이자 가장 첫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분진은 어떤 모습일까요?
분진은 시멘트, 톱밥, 실리콘 가루 등이 섞인 미세한 입자입니다. 마치 밀가루처럼 고운 입자로, 바닥이나 가구 위에 하얗게 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으로 닦아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죠.
보양 작업을 해도 퍼지는 분진
시공 중 보양을 했다고 해도 분진이 퍼지는 걸 막는 건 쉽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시공 이후 벽면, 몰딩, 장 안쪽까지 내려앉게 됩니다.
청소기는 한계가 있어요
청소기로 1차 먼지를 흡입한다고 해도 분진 특성상 다시 공기 중으로 떠오르거나 틈새에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청소 중심의 반복 작업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청소 순서도 중요합니다
청소는 항상 위에서 아래로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천장, 벽면, 창틀을 먼저 정리한 후 바닥 청소를 진행해야 이미 닦은 곳이 다시 오염되지 않죠.
수납장 내부까지 살펴봐야 합니다
TV장, 서랍장, 키 큰 장의 안쪽은 외부보다 분진이 더 많이 쌓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을 닫아두었어도 작은 틈으로 분진이 유입되어 누렇게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방 하부장과 걸레받이 틈도 확인하세요
주방 하부장은 놓치기 쉬운 공간인데요, 상판 아래와 걸레받이 틈에도 분진이 많이 끼어 있습니다. 가구가 설치되기 전에 청소해야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베란다 틈새는 외부와 맞닿은 통로
베란다 창 아래 틈새는 외부의 먼지와 내부 분진이 함께 섞여 유입되기 쉬운 곳입니다. 문을 열어두면 바람을 타고 실내 전체로 확산되기도 하죠.
청소용 천은 넉넉히 준비하세요
미세 분진은 한 번의 닦기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물을 적신 천으로 닦고, 다시 헹궈서 반복하는 식의 청소가 기본입니다. 작은 방 하나를 정리하는 데에도 3~4장의 천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마무리는 바닥 전체 재확인으로
한 차례 청소를 마친 뒤에도 다시 한번 바닥을 손으로 문질러 보며 남은 분진을 체크해야 합니다. 분진은 어디에든 붙어 있기 때문에 마무리 단계에서 꼼꼼한 점검이 필수입니다.